티로보틱스, 美 ESS 자동화 시스템 추가 수주…누적 1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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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후 02:2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티로보틱스(117730)가 미국 포드에너지배터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정용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수주했다. 지난 5월 자율이동로봇(AMR) 공급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ESS 관련 누적 수주액은 약 190억원으로 늘었다.

휴머노이드 및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는 포드에너지배터리에 약 263만달러(약 36억원) 규모의 ESS 생산공정용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티로보틱스, 美 ESS 자동화 시스템 추가 수주…누적 190억원
앞서 티로보틱스는 지난 5월 포드에너지로부터 약 150억원 규모의 ESS용 AMR 공급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을 포함하면 포드 ESS 관련 누적 수주 규모는 약 190억원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ESS 생산공정 자동화에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관련 설비와 설치·시운전, 제어시스템 개발 및 통합 등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포드에너지의 생산시설 구축에 따라 자동화 설비 발주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로보틱스는 북미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AM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조 자동화 공급 경험을 쌓아왔다. 향후 기존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확보한 AMR·물류 자동화 기술을 ESS 생산시설로 확대하고, AMR 중심에서 생산·물류 자동화 모듈로 공급 제품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후속 물량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한 계약도 추진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이중 평행링크’ 진공 로봇암 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와 차세대 유리기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기술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6’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반도체 유리기판 이송용 진공로봇 관련 기술은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AMR 공급에 이어 이번 자동화 시스템까지 공급하면서 포드에너지와의 협력이 생산·물류 자동화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후속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 현지법인을 통한 수주와 공급을 본격화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북미 ESS 및 제조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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