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모태펀드 재난안전 운용사 선정…105억원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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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후 03:5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현대차증권이 모태펀드 재난안전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0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현대차증권이 단독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정책자금 위탁운용 지위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증권은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모태펀드(관광·스포츠·국민안전) 2026년 6월 수시 출자사업’의 재난안전 분야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증권)
이번 선정에 따라 모태펀드로부터 50억원을 출자받아 민간 출자금 55억원을 더한 총 105억원 규모의 ‘에이치엠에스(HMS) 첨단안전 S.A.F.E. 신기술사업투자조합(가칭)’을 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정은 현대차증권이 단독 GP 자격으로 정책자금 위탁운용 지위를 확보한 첫 사례다. 기존 공동운용(Co-GP) 방식에서 나아가 조합 결성과 운용, 투자 의사결정을 단독으로 책임지는 구조로 운용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조합은 결성 총액의 60% 이상을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안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상 특수분류 기업과 매출 중 재난안전 사업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 활성화사업 참여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투자 영역은 위험 감지부터 예측·검측·통제·대응까지 안전 전 주기를 포괄하는 ‘S.A.F.E’로 설정했다. △S(Sensing&AI·감지 및 예측) △A(Advanced Robot·위험공정 무인화) △F(Field Protection·현장 통제) △E(Emergency Response·대응) 등으로, 이 가운데 사고 이전 단계인 예·검측 및 위험공정 무인화 분야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합의 앵커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이 건설·플랜트·에너지·원전 등 산업현장과 ‘H-Safe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실증 채널을 제공하고, 현대차증권은 재무 심사와 투자구조 설계, 후속 투자 및 기업공개(IPO) 연계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증권은 조합 결성 이후 투자기업에 자금 공급뿐 아니라 인증·표준화 대응, 현대건설 및 협력사·외부 수요처와의 매출 연계, 후속 투자와 IPO 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현장의 수요가 우수한 기술 기업을 부르고, 성공 사례가 다시 더 좋은 기업을 불러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조합의 목표”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온 현대건설과의 협업이 이러한 구조를 현실화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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