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피크아웃(Peak-out)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80배의 밸류에이션 매력도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3008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 1조2359억원을 5.3% 웃도는 수준이다. 총영업이익은 3조3334억원으로 14.3%, 충전이익은 2조1301억원으로 2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 연구원은 “최근 기업예금 증가 등 조달금리 상승 압력이 존재함에도 7~8월 연속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때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며 “원화대출은 가계와 기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조한 순이자이익과 달리 수수료이익은 자본시장 및 매크로 지표 변동성 확대 등을 반영해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60원 이상 하락하며 약 15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하락 효과는 실적뿐 아니라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지난 2분기 13.27%에서 3분기 13.5%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 연구원은 “호실적과 환율 하락 효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13.5%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 금융당국의 운영리스크 적용 기간 축소 승인이 이뤄질 경우 10bp(1bp=0.01%포인트) 이상의 추가 버퍼도 확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높아진 자본력을 기반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 하나금융지주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 연구원은 “높아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약 3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기대한다”며 “이를 포함한 연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2조2300억원으로 총주주환원율 51.0%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현금배당 1조2300억원과 자사주 1조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추산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보다 4.2%포인트 상승한 51.0%로 예상했다. 리포트 2페이지의 주주환원 전망에 따르면 해당 비율은 2023년 33.0%, 2024년 37.8%, 지난해 46.8%에서 올해 51.0%, 내년 53.2%로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하반기 이익에 대한 신뢰도도 경쟁 은행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국고채 담합 관련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작고 증권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점이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은 연구원은 “경쟁은행 대비 국고채 담합 관련 익스포저와 증권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하반기 높은 이익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대비 9.2% 증가한 4조3715억원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로 추정했다.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5031억원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 연구원은 “연간 손익 추정치 변화 폭은 크지 않으나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과 주주환원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은행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