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배터리 보관 창고 화재에도 빠른 정상화 기대-삼성

주식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전 07:5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2일 비츠로셀(082920)에 대해 당진 공장 배터리 보관 창고 화재에도 생산동에는 피해가 없어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4.0%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일 종가는 2만7000원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 비츠로셀 당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3시30분 진압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생산동과 창고동이 서로 분리돼 있고 창고동 2곳 가운데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는 군용 와운드 배터리 등이 보관돼 있었지만 내부에 격벽이 설치돼 있어 제품 피해도 일부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보관 창고로 생산동과 떨어져 있어 회사 측은 이날부터 정상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당진 공장은 연간 9200만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츠로셀은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용 배터리인 리튬이온커패시터(LIC), VHC,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와 군용 드론용 Li/CFx-MnO2 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BoT 센터’를 열고 추가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BoT 센터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750억원을 투자하고, 2028~2029년 300억원, 2030~2031년 17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화재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기존 실적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화재에 따른 실적 영향 때문이 아니라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이차전지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기존 40.3배에서 34배로 14%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147원에 목표 PER 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차전지 비교기업의 평균 PER 34배에 비츠로셀의 일차전지 사업 비중이 약 95%로 높은 점을 감안해 50% 할인율을 적용했다.

장 연구원은 “생산 차질이 없어 빠르게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고 시차를 두고 계획 물량을 소화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화재에 따른 손실 비용이 확정되고 회사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기까지는 투자 판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츠로셀, 배터리 보관 창고 화재에도 빠른 정상화 기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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