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 비너스 컨셉과 북미 유통 본격화...초도 물량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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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전 10:1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이로닉(149980)이 글로벌 의료미용기기 기업 비너스 컨셉(Venus Concept)과 함께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이로닉은 ‘더블로×비너스 시그니처 에디션’의 북미 초도 물량 유통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초도 물량 출고에 이어 후속 장비와 소모품 주문도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하이로닉)
(사진=하이로닉)
앞서 하이로닉은 지난 7월 비너스 컨셉과 미국·캐나다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비너스 컨셉이 현지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며, 후속 주문 물량은 공급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 제품 판매를 위한 대리점 계약을 넘어 기존 제품은 물론 향후 출시될 신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십 형태다. 하이로닉은 그간 현지 대리점 발굴 단계에 머물렀던 북미 사업이 비너스 컨셉의 직판 조직을 통해 본격적인 공급 단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비너스 컨셉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11개 주요 시장에서 자체 영업 조직을 운영 중이다. 하이로닉은 비너스 컨셉의 현지 영업망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진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전용 모델인 ‘더블로×비너스 시그니처 에디션’은 하이로닉의 대표 기기인 ‘뉴더블로 2.0(New Doublo 2.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핸드피스와 플라즈마 핸드피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해 피부 표면부터 진피층까지 다각도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를 취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

하이로닉은 초기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 내 설치 대수를 늘리고 전용 팁 등 소모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비가 구축된 후 시술이 누적될수록 소모품 매출이 동반 성장하는 수익 구조가 형성된다. 실제로 이번 초도 공급 단계에서도 장비와 함께 소모품 및 부품 주문이 동시에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북미 시장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한편, 북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비너스 컨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타 국가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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