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8월)’을 3일 발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8월 한 달간 신규 공시에 나선 기업은 오에스피, E8, 대원강업, 신성이엔지, 진영, 만호제강, 한익스프레스, 카카오, 동원수산 등 9곳이다.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담아 후속 계획을 제출하는 ‘주기적 공시’ 기업도 11곳 늘면서 누적 124곳을 기록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5074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83.4%에 달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354개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이 4926조80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87.7%를 차지했다. 코스닥 공시기업 402곳의 시가총액은 147조6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의 31.7% 수준이었다.
고배당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도 이어졌다. 지난달 말까지 고배당기업 가운데 총 633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했다. 이 중 542곳이 신규 공시 기업이며 91곳은 기존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던 기업이다.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고 메리츠금융지주는 5000억원,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789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약 2700억원, KT&G가 약 21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총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최근 3년간 상장기업의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세다. 자사주 취득 금액은 2023년 8조2000억원에서 2024년 18조8000억원, 지난해 20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 금액은 4조8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 2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금배당도 43조1000억원에서 45조8000억원, 50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밸류업 관련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1일 3240.84로 마감해 지난해 말 1797.52 대비 8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1.8%를 18.5%포인트 웃돌았고 코스피200 상승률 76.9%보다도 3.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8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보다 618.2% 증가했다.
한편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확산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서울·대구·부산·판교·대전·광주 등 6개 지역에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배당·저PBR(주가순자산비율)·특례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소그룹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해 관련 제도 개선 내용과 준비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