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페론)
샤페론은 최근 자회사 니즈테크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며 실적 기반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니즈테크는 편입 이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기술수출 중심의 중장기 사업 모델에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가 보유한 5종의 화장품 원료 물질을 활용한 안티 인플라메이징(Anti-inflammaging) 제품을 올가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가속화한다. 샤페론은 최근 대만, 홍콩,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아시아 사업 조직이 밀집한 지역이다. 회사는 각국 지사를 중심으로 뷰티 사업 확대를 통한 단기 수익 창출과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네트워크 확대라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샤페론은 향후 일정 기간 연구개발(R&D) 확장보다는 기술이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100여 건 이상의 특허와 규제기관 제출용 허가 자료를 패키지화해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임상 1상을 완료한 4개(NuSepin, NuDifin, NuPulin, NuCerin)의 1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 세포 기준 염증 억제 능력이 기존 후보물질 대비 약 10배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는 2세대 후보물질 ‘VuClean’ 역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VuClean은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기반 안구건조증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회사는 기존 점안제 중심 치료제 대비 복약 편의성과 차별화된 기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염증복합체(Inflammasome)를 표적하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누겔(NuGel)’이 기존 치료 패러다임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다수 아토피 환자는 스테로이드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지만, 유지 치료 단계에서 상당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 회사는 다수의 연구를 토대로 염증복합체 활성화가 이러한 재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누겔을 스테로이드와 병용할 경우 재발 방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임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까지 약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향후 임상에서는 IGA-TS 지표를 활용해 스테로이드 단독 치료군과 누겔 병용 치료군 간 재발률을 비교 평가함으로써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 특허 보호와 축적된 허가 자료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패키지 자산으로서 누겔의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