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 대형 수주 재평가에 12%↑[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전 09:1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연료전지 수주를 계기로 성장성이 부각된 가운데 증권가의 투자의견·목표주가 상향까지 더해지며 장 초반 강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12.54% 오른 4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4만9500원까지 올랐다.

두산퓨얼셀 PAFC타입 연료전지 ‘Purecell m400’ 이미지.(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 PAFC타입 연료전지 ‘Purecell m400’ 이미지.(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두산퓨얼셀의 미국 전력시장 첫 진출 사례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4548억원의 110.25%에 해당하는 규모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현지 전력망 병목이 심화하는 가운데, 설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이번 수주를 반영해 두산퓨얼셀의 투자의견을 기존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70.6% 높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에 공급하는 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의 보조 전원이 아닌 주 전력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상대적으로 발전 효율이 낮은 PAFC도 미국의 강한 온사이트(On-site) 발전 수요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수주 규모를 약 140MW로 추산했다. 당초 예상했던 50MW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를 반영해 2027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6689억원에서 8821억원으로 31.9% 상향했으며, 같은 해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료전지 기술별 특성보다는 공급 가능성과 설치 속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미국 데이터센터용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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