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오토인더스트리 완전자회사 편입…제조 역량 통합

주식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전 11:00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기업 네오오토(212560)가 계열사 오토인더스트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의 제조 역량을 통합해 밸류체인을 일원화하고 신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오오토 CI.(사진=네오오토)
네오오토 CI.(사진=네오오토)
네오오토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오토인더스트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네오오토가 신주를 발행해 오토인더스트리 주주들의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환비율은 1대 91.3667379로 오토인더스트리 1주당 네오오토 91.3667379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은 밸류체인을 일원화해 수직계열화 기반의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네오오토는 오토인더스트리의 단조품 및 선삭품 제조 역량과 자사의 초정밀 치절, 완제품 제조 및 어셈블리 역량을 통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최적 생산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생산·구매·투자 기능 등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네오오토는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며, 통합 오토그룹은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 시너지도 추진한다. 양사는 통합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설비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존 EV 감속기 제조 기술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구동 모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 부품 사업도 확대한다. 네오오토는 지난 1월 연구소 산하에 편제한 ‘로보틱스 팀’을 ‘로보틱스사업실’로 확대했다. 로보틱스사업실은 축적된 초미세 정밀 가공 및 감속기 양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 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 합산 기준 2025년 매출액은 6623억원, 영업이익은 323억원, 자산총계는 5492억원 규모다. 네오오토 단독 기준으로는 각각 2.9배, 2.4배, 2.5배 수준이다.

네오오토는 이번 외형 확대를 발판으로 2027년 코스닥 승강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확대된 체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 진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소형주로서의 유동성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가 밸류업에도 집중한다. 주식교환 완료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밸류업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기존 2025년 결산 기준 15.9% 수준이었던 현금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은 분산되어 있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하나로 연결해 독보적인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통합으로 극대화된 영업이익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미래 로봇 부품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통합 오토그룹의 근본적인 성장성을 재평가받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오토는 오는 21일 주주 확정 기준일을 거쳐 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6일 주식교환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 1일 주식교환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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