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당초 이를 8월 8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시제품이 미흡해 10월 10일로 두 달 연기했다. 이에 따라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테슬라는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로스엔젤레스 인근의 워너 브러더스 영화사 스튜디오에서 행사를 열고,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 행사를 ‘위 로봇(We Robot)’이라고 명명하고 야심 차게 준비해 왔다.
이 행사를 앞두고 테슬라의 주가는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로 지난 한 달간 약 20% 급등하는 등 랠리해 왔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려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웨이모’를 크게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만약 테슬라가 이날 공개하는 로보택시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 경우, 테슬라 주가는 폭등할 전망이다. 반대면 폭락할 수도 있다. 공개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1.41% 하락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이날 또 다른 신차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머스크가 12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로보밴’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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