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발표한 가운데 한강은 한림원 상임 사무국장인 마츠 말름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싶다. 조용히 축하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앤더스 올슨 노벨문학상 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발표하면서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평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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