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밀턴으로 인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보고 받은 바로는 밀턴이 27개의 토네이도를 동반해 플로리다 지역 다수의 시설물에 큰 피해를 줬다"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우리는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에 큰 피해를 준 허리케인 헐린과 이번 밀턴 피해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전 집계 사이트 '파워 아웃게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플로리다 약 330만 가구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6만 가구, 조지아 3만8000가구, 텍사스 1만4600가구, 사우스캐롤라이나 8300여 가구가 정전 상태에 있다.
상륙 당시 밀턴은 시속 약 190km의 강풍과 최대 시간당 450mm의 폭우를 동반했다. 이로 인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의 지붕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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