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국영 방송사 '채널1'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해리스의 굴욕적인 모습을 짜깁기 해 방영하고 트럼프는 두둔하는 내용이 송출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는 해리스가 비틀거리는 모습이나 크게 폭소하는 장면을 두드러지게 다뤘고, 해리스가 버벅거리거나 말실수 한 부분들을 짜깁기해 방영했다.
러시아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보다 트럼프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에는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이 AI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CNN은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전쟁'(War)에 트럼프가 2021년 퇴임 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많게는 7번까지 통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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