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YT의 '딜북 컨퍼런스'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이 된 머스크가 그의 역할을 기업 운영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내가 틀린 것으로 판명될 순 있지만 머스크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경쟁자를 해치고 자신의 사업에 이익을 얻기 위해 정치 권력을 이용하는 건 매우 미국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와 알트먼은 2015년 함께 오픈AI를 공동 설립하고 공동 이사직을 맡은 한때 동료 사이다. 그러나 2018년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며 돌연 이사회를 떠났고 이듬해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머스크는 비영리 오픈소스를 추구하는 오픈AI가 영리적으로 변질됐다며 두 기업을 상대로 고소한 상태다.
알트먼은 그가 한때 머스크를 영웅처럼 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머스크와의 법정 공방을 언급하면서는 "엄청나게 슬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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