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소셜트루스를 통해 "조지아주 출신의 비즈니스 리더이자 전 미국 상원의원인 켈리 레플러(53)를 중소기업청(SBA) 청장으로 지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소기업은 위대한 경제의 중추"라며 "켈리는 사업과 의회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관료적 절차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혁신하며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플러는 트럼프 2기 취임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2024년 경선 기간 동안 트럼프를 위해 기금을 모금했고, 마이클 와틀리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토론회를 주최하면서 그의 캠페인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했다.
레플러의 남편은 미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 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스프레커다. 스프레커는 대선 기간 중 아메리카 퍼스트 액션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100만달러(약 14억원)를 낸 고액 기부자다.
트럼프 미디어가 인수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의 전 CEO이기도 하다.
레플러는 당초 농무부 장관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말 다른 후보들을 검토했고, 미국 우선주의 정책연구소(AFPI) 대표 브룩 롤린스를 지명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