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이 모르는 사람 앨범에?…日라인야후, 오류 피해 "13만명"

해외

이데일리,

2024년 12월 05일, 오후 04:3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라인야후는 메신저 앱 ‘라인(LINE)’의 앨범 기능 결함으로 인해 자신의 앱에 있는 사진이 타인의 앱에 잘못 표시된 이용자 수가 약 13만5000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라인야후 지배구조(그래픽=문승용 기자)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의 요청에 대해 이같은 기능 오류 규모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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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는 사진 오류 피해 이용자 13만5000명 중 일본 내 이용자는 약 7만명이었으며, 지난달 30일 오류 수정이 모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라인애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라인 앱에서 친구끼리 사진을 모아 저장하는 ‘앨범’ 기능에서 관련 없는 이용자의 사진이 일부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앨범 기능 업데이트에 따른 프로그램 오류 때문이었으며, 다른 기능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일 해당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통신기밀누설에 해당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일본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르면 통신비밀 누설에 해당할 경우 사업자에게 30일 이내 상세한 상황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