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베트남서 서비스 중단…산업무역부 등록 기한 놓쳐

해외

뉴스1,

2024년 12월 05일,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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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 앱 테무(Temu)가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테무를 통해 구입한 상품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무가 베트남 산업무역부 등록 기한을 놓치면서 빚어진 일이다.

언제 다시 서비스가 재개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가운데, 테무 앱이 지원하는 언어 중 베트남어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베트남 교통부는 지난 10월, 테무가 매우 저가에 상품을 유통하고, 베트남 내 생산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테무 측 관계자는 AFP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며 사측이 베트남 당국과 협력해 사업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10월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최대 90% 할인과 무료 배송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출시 한 달 만에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품가가 베트남 내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방부로부터 "진품 여부"에 대해 지적받기도 했다.

테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유럽, 한국 등에서도 불법 판매 및 품질 저하, 불공정 행위 등을 이유로 조사받고 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