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때문?”…베트남군 훈련 중 일어난 폭발로 12명 사망

해외

이데일리,

2024년 12월 05일, 오후 05:5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베트남에서 훈련 도중 벼락이 떨어지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5일 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쑤언록 지구에 있는 사격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훈련 중이던 군인 12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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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육군 제7군구 5사단 17대대 소속 기동부대는 제3사격장 집결지로 폭발물을 운반하던 중 폭우와 뇌우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멈춰 섰다. 이후 갑자기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군은 폭발물 전기 기폭 장치에 벼락이 떨어져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베트남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비극은 부대, 가족, 전우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의미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