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도쿄 참의원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이와야 외무상은 한국 상황에 대한 소감과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에 "14일에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어떤 전개가 될지는 좀처럼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타국의 내정 문제이므로 더 이상의 코멘트는 삼가겠다"면서도 "한국 상황을 특별히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와야 외무상은 "한국은 우리나라에 있어 다양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11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한일 및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재확인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한일, 한미일, 그뿐만 아니라 호주, 인도 등 여러 동지국과의 연계를 다중적·다층적으로 정성껏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고 끈질긴 외교적 대화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앞으로도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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