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베이징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북경한국인회 이취임식에 박기락(단상 위 왼쪽) 전 회장이 서만교 신임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제13대 북경한국인회 회장에 서만교 전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회장이 취임했다.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홀리데이인호텔에서는 북경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기락 12대 북경한국인회 회장이 물러나고 서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새로 취임하는 자리다.
앞서 지난 10월 25일 치러진 제13대 북경한국인회 회장선거에서는 서만교 후보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전임인 박 회장은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한·중 관계 개선도 요원했으며 교민 수가 줄고 경기가 위축됐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고 봉사한 북경한국인회 가족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 신임 회장은 “글로벌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중국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이제 여건은 중병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엄중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세대간 연결, 지역간 연결을 통해 배척하지 않고 모두 함께 화합하는 한국인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북경한국인회는 서 회장과 권의욱 교민수석회장, 김보형 기업수석부회장, 김종형 상임부회장 등 3명의 부회장 체제로 구성됐다. 북경한국인회 한마음 장학회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