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공중 및 해상 기반 장거리 정밀 무기와 드론이 군-산업 복합체를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연료 및 에너지 인프라의 중요 시설에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최대 규모의 전시 공격 중 하나로, 러시아가 미사일 93발과 드론 200대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DTEK은 "러시아군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화력 발전소의 장비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며 "예비 정보에 따르면 사상자는 없으나, 대규모 공격으로 화력 발전소의 장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발을 이용해 러시아 로스토프에 위치한 타간로크 군 비행장을 공격했다.
러시아 당국은 미사일 6발 모두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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