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장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종합)[尹탄핵소추]

해외

이데일리,

2024년 12월 15일, 오전 08:4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기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와 관련해 한국이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사진=AFP)
요르단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철통 같은 한미동맹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 만큼 한 대행과 즉각 협력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도 별도로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한국, 한국 국민과 (한국의) 민주적인 절차 및 법치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한다”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한미동맹은 큰 진전을 이뤘으며 미국은 한국과 함께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한다”면서 “우리는 양국의 상호 이익 및 공동 가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이 일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이날 연합뉴스에 서면 답변으로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