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1에서 공개한 스캠에 활용된 사진.
대변인은 “사기꾼들이 팬과 유명인사들의 유대감을 악용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이번 일은 온라인에서 요청하지도 않은 접근, 특히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도 않는 배우한테서 온 접근에는 응답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미디어에서 프랑스 해외령 레위니옹에 사는 안(가명)이라는 50대 여성이 자신이 브래드 피트라고 주장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한테서 사기를 당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2023년 2월 처음 사기꾼한테서 메시지를 받은 안은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ai를 이용해 합성한 사진들을 보고 진짜 브래드 피트의 계정이라고 믿었고, 이 남성과 결혼하기 위해 남편과 이혼까지 했다.
안은 지난해 여름 브래드 피트가 실제로 만나고 있는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서야 자신이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고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TF1에서 공개한 스캠에 활용된 사진.
결국 처음 소식을 전한 프랑스 민영방송사 TF1은 해당 보도가 나왔던 프로그램 에피소드를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모든 채널에서 내렸다. TF1은 피해자가 우울감을 포함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