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무디스 본사 로고(사진=로이터)
해당 전망이 현실화하더라도 전년도에 비해 부도율은 여전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디스는 큰 부정적 충격이 없어도 부도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최대 6%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신용 전략가들은 올해 경제전망을 전면 수정하고, 위험 프리미엄 확대와 경제 성장 둔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추정치는 관세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최소 1%포인트 끌어내리고, 그 여파가 다른 국가들의 경제도 약화시킬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고 샤론 우를 포함한 보고서 작성자들은 설명했다.
이는 차입자들의 자금 조달 조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트럼프표 관세’ 국면에서 차기 경제 전망 하향을 경고했다.
BBC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춘계총회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통해 “차기 경제성장 전망에는 주목할 만한 하향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오는 22일 신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방위적 관세 폭탄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세계 증시가 흔들리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혼란은 비용을 수반한다”라고 했다. 다만 차기 경제 전망에 “침체(recession)”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하향이 이뤄질지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