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순환형 구조의 폐배터리 복원 및 재생시장 진출한다

해외

이데일리,

2025년 4월 26일, 오전 09: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 ㈜다보링크가 폐배터리 복원·재생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폐배터리 자체를 100% 활용하는 순환형 구조의 복원 및 재생 방식으로 시장진출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구조인 ‘수거-진단-재사용’ 중심의 완전 활용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보링크 측은 기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면서 중국 등 저가 원자재 공급국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원재료 의존도를 낮추며 절대적 우위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전기차 보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폐배터리 발생량이 국내외 모두 급증하고 있고, 그에 따라 글로벌 재활용 시장은 2022년 약 80억 달러에서 2040년 2,089억 달러(약 274조 원)로 2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는 2030년부터 폐배터리 배출이 본격화되어 2045년에는 재활용을 통한 핵심 원료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보링크는 이런 현재의 상황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복원·재생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구조적 과제가 필요하기에 이번 순환형 구조의 복원 및 재생 방식이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의존형 공급망, 자원 민족주의 심화, 회수 시스템 미비, 제도적 한계, 기술 부족, 글로벌 과잉 설비 등 구조적 문제로 시장 신뢰도와 안정성이 낮은 상황이기에 이에 대한 대안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다보링크와 협업하여 추진한 에너지 전문가 김광현 박사는 “확대되는 폐배터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폐기가 아닌 복원. 재생을 통한 구조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골칫거리로 급박하게 달려오는 폐배터리의 문제를 문제가 아닌 자원과 시장으로 바라보며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단순 자원 회수를 넘어, 자원 내재화와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기에 이를 배경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