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친환경 가죽 개발 앞장…텍스베이스(구 대성모피)에 원단 공급

해외

이데일리,

2025년 4월 26일, 오전 09: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동차, 패션용 가죽 가공 전문 기업 유니켐은 국내외 패션, 자동차 시장의 신소재 수요에 발맞춰 친환경 가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켐은 1976년 설립된 자동차, 패션용 가죽 가공 전문 기업이다. 이 기업은 국내 최대 규모 원단시장인 동대문종합시장 내 텍스베이스(구 대성모피)를 통해 수많은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에 친환경 소재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대형 가죽 소재 유통회사 및 여러 스타트업들과 가죽 공동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북미 패션업계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유니켐은 지난해 신형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현대차, 기아 글로벌 SUV 전략 차종 6개 차종을 수주하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가 사전 계약 5만 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자동차 가죽시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유니켐의 미래 가치 상승, 수익성 개선,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업체 측은 이번 수주로 주요 완성차 고객의 유럽형 SUV뿐만 아니라 북미형 SUV 차종의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니켐 관계자는 “꾸준히 원단 품질 경쟁력을 높여온 결과, 국내 최대 규모 원단시장인 동대문종합시장 텍스베이스(구 대성모피)를 통해 수많은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에 고품질의 친환경 소재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며 “패션사업부 강화를 위해 친환경 가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유니켐의 행보에 많은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켐은 최근 김진환 대표이사 1인 체제로 변경했으며, 안창현 사내이사와 노상훈, 오재용 사외이사를 새로 합류시키기로 하고 5월 14일 임시주총을 소집, 의결할 예정이다. 이중 오재용 디자이너는 패션 브랜드 ‘15SS’, ‘더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서 활약했으며 서울 문화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특강 등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유니켐은 이러한 혁신적인 경영진 변경을 통해 패션사업부를 강화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