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비즈니스 조찬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ADP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장기적 평화를 위한 매우 진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4차 핵협상을 오만에서 진행했으며, 추가 협상을 예정해놓은 상태다.
미국은 이란에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 대신 전력 생산 등 민간 용도의 저농축 우라늄 생산 활동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오늘이라도 합의서에 서명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이란 언론은 이란이 미국의 핵 프로그램 해체 요구에 대한 대안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의 투자를 포함하는 합작 핵 농축 사업 설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대변인 에디 바스케즈는 해당 제안이 회담에서 거론된 적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