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 하원이 본격 논의할 ‘가상자산 3법’(지니어스 법안, 클레러티 법안, CBDC 감시국가 방지법)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제도화에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프렌치 힐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공화·아칸소)은 “다음 주는 ‘크립토 위크(Crypto Week)’가 될 것”이라며 의회의 법안 심의를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입법 논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기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가시화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10일 하루 동안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11억8000만 달러에 달해 일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트피넥스의 재그 쿠너 파생상품 수석은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으로 관망하던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