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현지시간) 핀란드 요로이넨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가명으로 참가한 알렌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사진=뉴스1, 엑스 캡처)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이니셜 ‘AS’라는 가명으로 참가해 수영 500m, 자전거 20km, 달리기 5km를 총 1시간 4분 19초 만에 완주했다. 남자부 1위와 1분 19초 차이이다.
다만 여성 부문 우승자와는 1분 30초 차이로, 스투브 대통령의 기록은 남녀 통합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한다.
스투브 대통령의 트라이애슬론 경기 출전 사실은 당일 그가 출발선에 설때까지 아무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투브 대통령의 트라이애슬론 경기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핀란드 외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2008년 트라이애슬론을 처음 접한 이후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여했다. 그는 수영 1.9㎞, 자전거 90㎞, 달리기 21.1㎞를 총 4시간 35분 50초 만에 완주해 55~59세 부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