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워치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한 브라질 남성. (사진=연합뉴스)
그는 운동을 잠시 멈추고 평소 착용하던 갤럭시 워치6로 심전도(ECG) 기능을 실행했다. 네 차례 측정 결과 모두 불규칙한 심장 리듬이 감지되자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검사 끝에 “관상동맥 1개는 완전히 2개는 거의 막혀 심장마비 직전 상태였다”며 즉각 수술을 권유했다. 갈라르트는 4차례의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고 회복했다.
그는 이후 삼성전자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 “갤럭시 워치가 제 생명을 구했다”며 “이 사례가 디지털 헬스 기술의 실제 생명 구호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의 헬스케어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는 심박수 이상 패턴이 일정 시간 연속 감지될 경우 ‘심방세동(AFib)’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방치 시 뇌졸중·심부전 등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갈라르트의 사연은 브라질 주요 방송사 SBT에서 “스마트워치가 생명을 구했다”는 제목으로 보도되며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주치의는 방송 인터뷰에서 “스마트워치는 진단 도구는 아니지만 환자에게 병원 방문을 유도하는 훌륭한 보조 장치”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