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이 보상안은 지난해 9월 이사회가 제안했으며, 이사회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해 달라고 권고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상 패키지가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 CEO가 회살르 떠날 수 있다며 찬성표를 던질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보상 패키지가 머스크 CEO가 최소한 앞으로 7년 반 동안 테슬라를 계속 이끌도록 유지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고안했다고 설명하며 “일론의 이탈은 그의 재능을 상실하는 것뿐만 아니라 테슬라 인재 채용 및 유지의 핵심 동력이 되는 리더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글래스 루이스와 ISS 등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해당 안건에 반대표를 권고했다. ISS는 지난달 17일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등 5개 회사를 동시에 이끄는 점을 지적하며 “보상의 핵심 목적은 머스크가 다른 사업 벤처 대신 테슬라에 시간과 관심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를 보장하기 위한 명시적인 요건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1조달러 규모 보상안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공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