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역대 최장 기간인 38일째 진행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와 높은 물가가 가계 재정을 압박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하고 있다. (사진=AFP)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0포인트(0.16%) 오른 4만698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13%) 상승한 6728.80, 나스닥종합지수는 49.46포인트(0.21%) 내린 2만3004.54에 장을 마쳤다.
미시간대학교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전달(53.6)보다 하락해 2022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중 대부분을 밑도는 결과다.
현재 경제 상황을 묻는 세부 지수는 6.3포인트 급락한 52.3으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보고서는 정부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