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 (사진=인스타그램)
13일 아시아텔레비전뉴스, 신츄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고 중국에서 복역 중인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캐나다 국적)가 수감 중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근거는 자신이 크리스와 같은 감옥에 수감됐던 종료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작성한 글로 그는 “며칠 전 교도관이 몰래 무슨 말을 하더니 갑자기 크리스가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조직폭력배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는데, 두목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감 중인 크리스의 최근 모습이라는 사진도 퍼졌다. 사진에는 파란색 수의를 입은 남성은 의자에 앉아 교도관으로부터 심문받고 있다.
크리스 사망설은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전해진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당시 중국 정부가 캐나다 시민 4명을 처형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처형당한 수감자 중 한명이 크리스라는 보도가 나왔다. 크리스는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났지만 캐나다로 귀화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최근 수감 사진이라며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진 사진. 장쑤성 경찰은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웨이보)
온라인에 확산한 크리스 사진에 대해서도 “인터넷에 유포된 크리스 사진은 과거 한 뉴스 보도 화면을 이용해 원래 수감자 얼굴을 크리스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유포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온라인상의 ‘2차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여성 3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에는 지인과 함께 여성 2명과 음란 행위를 한 혐의도 인정됐다.
그는 2021년 구속된 뒤 재판을 거쳐 2023년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중국 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형기를 마친 뒤 본국으로 추방된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엑소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2년 뒤인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뒤 탈퇴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