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
그러면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생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가스 수입 자금 약 20억 유로(약 3조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과 우크라이나 은행들, 유럽 동맹국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하지만 가스 저장소나 채굴 시설이 러시아에 폭격당하거나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국내 가스 생산량이 급감했다. 가스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철 난방 수요를 감당하려면 수입 가스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리스는 미국산 가스를 수입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그동안 러시아산 가스를 주로 수입해 주변국에 판매해왔지만 유럽연합(EU)이 2027년부터 러시아산 수입을 금지하자 미국산을 대체제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