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에 자기들의 그림을 걸어놓은 벨기에 틱톡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지난달 루브르 박물관의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보안 조치가 강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감행했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레고로 조립할 수 있는 액자를 만들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면 여러 조각으로 분리해야 하지만 내부에서 다시 조립하면 된다”며 “그림도 둘둘 말아 내부에 가져간다”고 했다.
이들은 루브르 박물관 입장부터 보안 검색대 통과 과정을 모두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이들은 애초 모나리자의 바로 옆에 자신들의 그림을 걸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경비원이 너무 많아 근처의 다른 벽에 레고 액자를 붙였다.
이들은 “위험하다는 건 알았다. 작품을 걸자마자 바로 떠났다”며 “경비원들을 자극하거나 그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앞서 벨기에 헨트 미술관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한 바 있다. 또 올해 5월 3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렸을 때는 경기장 화장실에 27시간 동안 숨어 있다가 무료로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