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AFP)
중국 교육부 역시 이날 “일본에서 최근 사회적 불안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학 계획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지난 14일 일본 방문 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겨냥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노골적인 도발로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일본 내 중국인들의 신변 안전과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달 7일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은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대응했다.
이후 중국 외교부는 13일 대변인 명의로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탄다“고 경고한 후 늦은 밤에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일본 자제령’에 따라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국유 항공 대기업 3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 및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주요 대상 노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출발·도착지로 하는 항공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