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12월 9∼10일 정례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할지는 불투명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금리 결정 직후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매파 성향의 연준 인사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에서의 12월 인하 기대는 10월 회의 직전 100%에 근접했던 수준에서 현재 약 40%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제퍼슨 부의장은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노동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점진적 냉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련해서는 “연준의 2% 목표를 향한 진전이 최근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관세 영향에 따른 일시적 가격 수준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효과를 제외하면 근원 지표는 목표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회의별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특히 신중한 전략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는 기업들이 고용과 해고 모두에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고용시장을 “둔화된 상태”로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