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웨스트버지니아주 버펄로 공장에선 4억5300만달러를 투입, 4기통 하이브리드 호환 엔진 조립을 확대한다. 이번 투자 계획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는 2억440만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 호환 4기통 엔진을 생산하고, 미시시피주 블루스프링스 공장에선 1억2500만달러를 툰자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코롤라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로 총 25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는 미국에서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2위의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올해 3분기 기준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 5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안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앞으로 5년간 최대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확정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토요타 북미 제조 운영을 담당하는 케빈 볼켈 수석 부사장은 “미국 소비자들이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점점 더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토요타는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2026회계연도 상반기(4~9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는 526만대로 전년보다 5% 늘었고, 생산 대수도 6% 증가한 498만대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로 다소 하락했으나, 하이브리드차가 전체 판매의 41%를 차지해 고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