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통계국
이에 따라 BLS는 10월 사업체조사 결과를 11월 고용보고서에 통합해 오는 12월 16일 발표한다. 이는 원래 일정에서 일주일 이상 늦춰진 것이다.
BLS가 월간 고용보고서를 건너뛴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9∼10일 FOMC 회의에서 9월 고용지표를 마지막으로 확보한 공식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발표 직후 금융시장은 공식 통계 부재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을 반영했다. 이날 공개된 10월 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many) 위원이 12월 인하에 반대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고용보고서는 약 6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계조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체조사로 구성된다. BLS는 11월 보고서 작성을 위해 두 조사 모두의 수집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장기간 셧다운으로 2025년 10월 노동시장이 “영구적인 통계 공백”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직 BLS 국장들이 참여한 단체 ‘프렌즈 오브 BLS’는 “일부 지표는 향후 소급해도 일관된 정보를 복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BLS는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발표하지 않고, 10월 지표와 함께 12월 9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연준의 12월 FOMC 회의일이다.
한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PI 역시 현장 수집 비중이 높아 셧다운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크며, 백악관도 “발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