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 '아슬아슬'…"주식시장 방향 비트코인에 달려"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1월 22일, 오전 01:0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주 들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주식시장 방향이 비트코인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기술 애널리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선호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나오면 주식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반대라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
주말동안 주식시장은 문을 닫는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24시간 7일 거래할 수 있다. 따라서 주말간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현재 금융시장에 확산해있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이번주에만 10%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에는 8만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는 주식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도 함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번주 들어서 전 거래일까지 2% 넘게 바졌다. 특히 엔비디아(NVDA)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5% 빠졌다.

스톡턴은 “추수감사절 주간은 전통적으로 주식에 강한 시기”라면서 “단기적으로 과매도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초반대 이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이는 중요한 지지선을 유지하는 것이고, 이번 하락이가장 마지막 투매에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8만4116.5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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