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인근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FP)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수락한 내년 4월 중국 국빈 방문에 이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내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두 정상은 총 4차례 만나게 된다.
베선트 장관은 “만약 1년에 4차례나 회담이 열린다면 이는 (미중) 관계에 엄청난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런 안정은 미국인들과 세계 경제 모두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전화통화했다. 베선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부산에서 두 정상 간 역사적인 회담이 있는 지 30일 후에 그 전화를 먼저 걸었다”라고 밝혔다.
미·중의 무역 문제도 순항 중이라고 베선트 장관은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 약속을 “정확히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향후 3년 6개월간 최소 8750만 톤(t)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최근 중국과 일본의 외교 마찰 원인인 대만 문제에 있어서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입장은 변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있어선 “중국과의 기술 경쟁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시험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가 AI 분야 선두를 유지하지 못하면 우리의 다른 모든 것은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관련 건설 투자 지출은 앞으로도 막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