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 (사진=AFP)
11월은 계절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난다. 하지만 올해는 대형 기술주의 조정이 주요 지수를 짓누르면서 다른 분위기가 나타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은 이번 달 각각 약 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 이상 조정받았다.
미르자는 “지난주 S&P500, 다우지수, 나스닥100 등에서 기술적 매도 경고가 여러개 나왔다”면서 “이 보다 먼저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에서도 같은 신호가 나왔는데 이는 곧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르자는 상승 종목은 적고 하락 종목은 많은 ‘시장 폭(breadth)’의 약세, 거래량·수급 등 내부 지표(internals) 부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현상들은 과거에도 중기적으로 시장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났던 패턴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활필수재나 가치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르자는 “향후 발생할 시장 조정은 정보기술(IT), 산업재, 기초소재 섹터 비중을 늘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현재 상황에서 잠깐 나올 수 있는 반등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반등이 나오더라도 50일 이동평균선에 막혀서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