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확보한 유출 녹음본에 따르면 젠슨 황은 “내가 들은 바로는 엔비디아 내부에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한 관리자가 있다고 한다”며 “제정신이냐(Are you insane?)”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라도 ‘될 때까지 쓰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AI 도구를 직접 개선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직접 뛰어들어 도구를 고도화하라.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 ‘커서(Cursor)’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발언은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직후 진행된 전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은 “AI로 인한 고용 안정성을 걱정하는 직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은 “다른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에도 엔비디아는 수천 명을 채용했다. 사내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라는 농담을 건네며 “솔직히 아직 1만 명 정도 부족하지만, 채용 속도는 우리가 신규 인력을 통합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속도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여전히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엔비디아 직원 수는 지난해 약 2만 9600명에서 올해 약 3만 6000명으로 늘은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버블에 대한 많은 얘기가 있지만 우리가 보는 상황은 전혀 다르다”며 AI 버블론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가며 모든 것을 동시에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엔비디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70억1000만달러(약 83조80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4분기 매출 전망은 약 650억달러로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