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로보택시 내달 오스틴서 2배 확대"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후 05:49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지난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주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 규모를 12월에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월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나온 첫 대규모 확장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오스틴의 테슬라 로보택시 수가 다음 달 대략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운행 중인 로보택시 대수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등 두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차량 내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주 애리조나주에서도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 허가를 받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월 연내 오스틴 주요 지역에서 안전요원 없이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8~10개 대도시에서 로보택시가 운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7월에는 미국 인구의 절반 규모에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구상도 언급했다.

로이터는 “로보택시가 수 년간 높은 비용, 규제 장벽, 연방 정부의 조사 등으로 인해 수많은 관련 기업들이 문을 닫았지만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의 죽스 등의 사업 확장이 가속화하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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