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코스트코, 트럼프 관세 부당 소송…개장전 상승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02일, 오후 11:1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COST)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소송전에 합류했다.

코스트코 (사진=AFP)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트코는 국제무역법원(USCIT)에 백악관을 상대로 올해 부과된 새로운 관세 전액을 환불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코스트코는 대법원이 해당 관세의 합법성을 검토하는 동안 관세 징수를 막아달라고 함께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국가적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4월부터 대통령에게 수입규제 권한을 부여한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 조항을 법적 근거로 삼아 세계 주요국에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코스트코 뿐 아니라 이미 수십 개의 다른 기업들도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릴 경우 환불받기 위해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코스트코는 소장에서 “만약 법원이 해당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단하더라도 이미 납부한 관세를 환불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미 지불한 관세가 최종 확정되는 12월15일이 마감기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43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코스트코는 전 거래일 대비 0.10%(0.90달러) 오른 91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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