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거리에서 시민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
중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70조원)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 전 세계 경제성장의 최대 40%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의 둔화하는 경제가 글로벌 무역 점유율 확대와 신흥시장 저가 상품 공세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IMF는 “중국의 소비 주도 성장 전환을 위해 긴급하고 강력한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높은 가계저축률을 낮추기 위한 개혁과 비효율적 투자 축소도 주문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여러 충격에도 주목할 만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IMF는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 부문 약세, 지방정부 부채, 내수 침체가 계속 정책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8%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2%에서 4.5%로 올려잡았다. 그러면서 “거시경제 정책 지원과 함께 사회보장체계 강화 및 부동산 부문 조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정책에 대한 IMF 평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요 교역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IMF의 평가가 대외 비판에 대응하는 중요한 논거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수출용 컨테이너가 옮겨지고 있다.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