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인 12월13일(현지시간) 경찰 차량이 폴리스라인이 묶인 벽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
스마일리 시장은 희생자들이 학생이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희생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었으나 현재로서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건물에서 나와 도보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브라운대는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학생들은 전날부터 기말고사 기간에 들어갔으며 총격 당시에도 시험이 예정돼 있었다. 대학 측은 사건 발생 당시 해당 건물에 누가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한 건물은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로, 강의실과 실험실이 밀집해 있는 학생 활동의 중심지라고 탈리브 레딕 브라운대 총학생회장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희생자들과 심하게 다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경찰국(NYPD)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내 대학들에 추가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