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국민연설 “바이든이 엉망진창 만든 나라 바로잡는 중”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11:5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전임 행정부 책임론을 부각했다.

집권 2기 출범 후 약 11개월이 지난 시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부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11개월 전 나는 엉망진창인 상황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고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문제점으로 열린 국경, 트랜스젠더 남성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 범죄 증가, 역대 최악의 무역협정, 병들고 부패한 연방정부 등을 열거했다.

그는 특히 지난 4년간 미국이 “내부자들, 불법 이민자들, 상습 범죄자들, 기업 로비스트들, 수감자들, 테러리스트들, 그리고 무엇보다 전례 없는 수준으로 미국을 이용해온 외국들을 위해서만 싸운 정치인들에 의해 지배됐다”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백악관 복귀 이후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몇 달 만에 우리는 최악에서 최고로 바뀌었다”며 자신의 국정 운영 성과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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