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예정자 중 첫 번째 주자다. 양 전 의원 개인적으로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 경기도지사 도전이다.
그는 “경기도의 길이 곧 대한민국의 길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의 성공은 분리될 수 없다”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석세스메이커(Success Maker)’가 되어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피스메이커(Peace Maker)와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에 뒤를 잇는 석세스 메이커를 자처한 것이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의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진단했다. 그는 “경기도는 1430만명이 사는 대한민국 최대 경제권이지만, 매일 100만명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하며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교통·주거·일자리·교육·문화 전반에서 서울과의 격차가 누적돼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이미 서울을 넘어섰지만, 1인당 소득은 여전히 서울의 70%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의 구조적 문제”라며 “경기도를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나 대한민국의 ‘2등석’으로 두지 않겠다. 기회가 머무는 대한민국의 엔진, 도민이 당당해지는 ‘1등석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대중교통 무료화, 경기국제공항 서해안 건설 등 5대 공약
자신의 행정 성과와 추진력, 그리고 재선 광명시장과 국회의원의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양 전 의원은 경기도 대변혁을 위한 5대 핵심 공약과 관련해 먼저 경기도의 ‘대중교통 무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출퇴근 시간대부터 단계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화하고, 교통비 절감분을 지역화폐로 환급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의 월세 30만 원 상한제를 실시하여 30만원이 넘는 월세는 경기도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30분 생활권에 임대주택 10만호를 공급을 공급하고, 경기청년창업일자리청 신설과 함께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청년도전기금’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경기국제공항을 서해안 벨트에 건설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국제 관광·물류·첨단산업이 결합된 서해안 글로벌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수원?용인?평택?화성 첨단산업 벨트 완성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 전용 전력 고속도로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경기북부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하여 생산된 에너지를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트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임기 내 에너지 자립 타운 500개 조성하고 경기도 탄소중립 목표를 50% 달성하여, 이재명 정부의 2030 탄소중립 목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수익은 도민 기본소득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방향, 말이 아니라 추진력, 약속이 아니라 검증된 경험”이라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경기도의 대변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