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호주 시민들이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전날 일어난 총기난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AFP)
이는 시드니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총격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이다.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의 하누카 축제 행사장에서 15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호주 당국은 이 공격이 이슬람국가(IS)의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르 장관은 “유대인들은 어디서든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지만, 오늘날 전 세계에서 추적당하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서방에서 반유대주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이를 억제하지 못했다고 거듭 비난해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최근 영상 연설에서 “서방 정부들이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고 전 세계 유대인 공동체에 필요한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10월에는 유대교 최고 성일인 욤 키푸르에 영국 맨체스터 회당 밖에서 공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사르 장관은 당시 영국 당국이 ‘독성 파동의 반유대주의’를 억제하지 못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1950년 제정된 ‘귀환법’에 따라 전 세계 모든 유대인에게 이스라엘 정착 및 시민권 취득 권리를 부여한다. 이 법은 유대인 조부모가 한 명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